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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부인인가, 동생인가- 중앙TV가 21일 공개한 조문 동영상에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 김정은 부위원장 바로 뒤에 20대로 보이는 여성(빨간 원)이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서 있다. 이 여성은 김정일 위원장의 딸인 여정이거나 김정은 부위원장의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
- 노무현 재단 조전도 北 전달, 남북경색 풀 단초될 지 주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정부가 잇따라 대북 유화조치를 내놓고 있어 악화된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가 공식적인 조문단은 파견치 않기로 했지만,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게 답례차원의 방북조문을 허용한 데 이어 21일 민간단체나 개인차원의 조전을 보내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에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때보다 북한을 훨씬 배려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와 관련,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북한을 적대시해서 안정을 깨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간단체나 개인차원의 조의문 발송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팩스나 우편 등으로 조의문 발송을 허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통일부에 대북 접촉 신청을 해야 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신청을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아산과 노무현재단,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이 조의문 전달을 위한 대북 접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특히 노무현재단 측이 전날 통일부에 보내온 조전을 남북 간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또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회장의 유족에 대한 답례차원의 방북 조문 허용과 관련, "조문 방북단에는 원칙적으로 '유족'만 포함되지만, 유족을 보좌하는 실무진과 필수 수행인원들도 포함된다"고 융통성을 발휘했다.
그러나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국회차원의 조문단 파견에 대한 합의도 불발된 것을 놓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상당부분 진전시킬 수 있는 '조문외교' 기회를 박차 버렸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한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외국조문단 사절과 관련, 이날 오후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비공식적인 첩보에 의하면 북한이 중국과 한국에서 오는 조문단은 받겠다는 방침"이라며 "과거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북한이)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중국 등 이웃나라에서 민간 조문단이 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