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권, 통합민주당 - 통합진보당 체제로 재편 급물살

민주, 야권 통합안 가결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1-12-12 00:05: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체육관에서 야권 통합을 결의하기 위해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민주진보세력과의 통합이 진통 끝에 의결되자 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통합민주당:민주당+시민통합당+한국노총, 통합진보당:민노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
- 민주 3년 5개월 만에 새 간판…금주 합동 회의서 합당 결의, 연내 총선체제로 전환 목표
- 반대측 "의결 정족수 충족못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예정

민주당이 11일 전당대회에서 시민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함에 따라 '민주당+시민통합당+한국노총'의 통합 작업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야권은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이 주축인 가칭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ㆍ국민참여당ㆍ진보신당 탈당파인 새진보통합연대가 뭉친 통합진보당의 양당 구도 속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주도권 및 쇄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날 전대에서의 표결 유효성에 대한 당내 이견이 극심해 법정공방까지 예상되는 등 극심한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달말 또는 내달초 통합 성사

2008년 7월 6일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당은 이날 통합 결의로 3년 5개월 만에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르면 12일부터 시민통합당 및 한국노총 등과 통합 전당대회 개최 및 새 지도부 경선 룰 등을 정할 세부사항 협의에 나선다.

이날 전대에서는 민주당 통합합당 수임위원회(위원장 최인기·위원 7명)를 통합 수임기관으로 지정했다. 이 수임위가 향후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과의 실무 협상에 나선다. 이미 정세균 최고위원이 위원장이었던 통합협상위원회가 큰 가닥을 잡은 상태여서 통합 작업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 시민통합당 및 한국노총 등과의 통합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는 오는 15일을 전후해 열릴 전망이다. 시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정당법에 따라) 한 번 열릴 예정인데 15일 전후로 잡고 있다"면서 "합동회의에서는 당명 및 당헌 당규, 정강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회의 이후 양당과 한국노총 등은 통합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준비에 착수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 전 원내대표, 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20여 명이 경선에 뛰어들 태세이고, 통합 정당의 지도부는 대표 및 최고위원을 6명 선출한 뒤 3명의 지명직, 2명의 당연직 최고위원(원내대표, 청년대표)을 포함, 11명의 집단지도체제로 당을 이끌 예정이다.

통합 지도부 선출 및 통합 전당대회는 이르면 이 달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열릴 예정이다. 야권통합 정당은 당명의 약칭을 민주당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하지만 통합 정당 출범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각 진영 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논의 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통합 반대 측 소송전 불사할 듯

민주당이 시민통합당 등과 합당 결의를 했지만, 후폭풍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당무위원회의(최고위원회 상위기구)가 전대의 표결 결과를 유효하다는 해석을 내렸지만, 민주당 최고 의결기구인 전당대회 표결에 대해 전당대회의 위임을 받아 당무를 결정하는 하부 기관이 이를 결정할 권한을 갖느냐는 등의 법적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반대파들이 이날 투표 불참을 기권으로 보고 의결정족수를 채운 것으로 판단하면서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고 법원이 "신속하게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인용할 경우 통합 작업은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표 자체가 무효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한나라당 전국위원회(당시 위원장 이해봉) 의결을 한 당원이 소송을 걸었고 이를 법원이 수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통합파의 계산은 전대 현장에 있던 사람이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은 기권표로 본다는 것이지만 이런 해석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이었던 이현주 대구 북갑 위원장은 "법적으로 하자 있는 결의를 당 지도부가 당헌 당규를 무시한다면 끝까지 가보자는 것이다. 당 내부에서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