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출처 있기 때문에 지켜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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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의 보좌관인 이한호 씨가 8일 부산저축은행 퇴출저지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부산 의원의 개입설을 주장한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소속 부산지역 의원들이 8일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김정훈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의원 17명 전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박 의원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저축은행 퇴출저지 로비 의혹에 '한나라당 부산 출신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명백한 허위주장을 했다"며 "박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의원들은 "이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산의 한나라당 의원들을 흠집 내면서 민주당에 쏟아지는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정치공작임이 틀림없다"면서 "이처럼 '치고 빠지기'식의 정치술수로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 대검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민식 의원은 "19대 총선을 목전에 둔 예민한 시기에 저축은행 사태를 악용해 정략적 이득을 얻으려는 의도가 엿보여 이 사건을 무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특정 의원을 지칭한 것도 아니고 '한나라당 출신 의원 관계자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는 것을 확인 중에 있다. 또 다른 탄원서는 추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 ( 의원들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출처가 있기 때문에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