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제204회 임시회가 오는 1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5일 개회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1일 발생한 해운대 마린시티내 초대형 주거용 오피스텔 화재 사건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놓고 날선 추궁이 예상된다.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앞서 4일 오전 회의를 갖고 고층 주거용 오피스텔 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지대한 만큼 상임위별로 현장 조사와 책임소재 및 원인 규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시의회 도시개발해양위원회(위원장 권칠우)는 오는 6일 화재 현장을 방문, 시 소방본부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입주민들이 지적하고 있는 초기 대응 미흡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도시개발해양위는 또 인화성 강한 물질을 마감재로 사용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 건축 심의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도 따질 방침이다.
창조도시교통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수)도 부산시 건축정책관을 상대로 인화성 물질이 포함된 외벽 설치 문제와 발화지점의 방재시설 구비 여부 등을 놓고 질의를 할 예정이다.
또 이동윤(해운대1) 의원은 오는 12일 시정질문을 통해 '초고층빌딩 소방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법안 제·개정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성숙 의원 대표발의로 '부산광역시의회보 조례안과 부산광역시 에너지 이용·개발 등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7건과 '사상구·북구지역 분류식 하수관거 임대형 민자사업(BTL) 추진안' 등 동의안 4건 등 모두 27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또 김수근 의원의 '장애인 전용 목욕탕 운영 제안' 등 총 9명의 5분 자유발언과 김길용 의원의 '학교 통폐합 관련' 등 7명의 시정질문이 이어진다.
상임위별로 보면 기획재경위는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기장군 일광면 수산과학연구소 부지 교환 등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등을 다루고 보사환경위원회는 공동화장실에 대해 상수도 사용료 100분의 50을 감면하는 내용의 '부산광역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을 심사한다.
또 창조도시교통위원회는CNG 버스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도시개발해양위원회는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원의 용도지역 결정(변경)등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