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후보와 야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친 부산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밤늦게까지 후보들이 최후의 사투를 벌였다.
연제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임주섭 후보는 이날 낮 연산3동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유기준 시당위원장 등의 지원 속에 대규모 유세를 벌이며 총력전을 펼쳤다. 임 후보 측은 "마지막 순간까지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데 주력했고, 유권자들의 표심은 이미 결정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이위준 후보는 시장과 주택가의 골목을 샅샅이 훑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규모 유세보다는 유권자들과 개별 접촉하는 맨투맨 방식을 택했다. 이 후보 측은 "한나라당 공천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 한나라당 박삼석 후보 측은 이날 무소속 박한재 후보와의 격차가 20% 이상 났고 우위에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 후보 선거캠프는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부위원장 김무성 원내대표의 지원에 힘입어 격차를 더 벌렸다는 것이다. '친박 무소속'을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 들고 있는 박한재 후보는 최근 발생한 봉생사회복지회의 '선심성 관광 논란'을 부각하며 일꾼론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이날 선거구 내 재래시장을 돌면서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접촉을 강화했다.
5명의 후보가 나선 기장군수 선거에서는 예측불허의 접전이 마지막까지 벌어졌다.
한나라당 홍성률 후보는 이날 기장읍 전체를 차량으로 돌며 '게릴라식 유세'를 펼쳤다. 그는 외지 출신이 많은 지역에서는 맞춤형 교통 공약 등을 내놓았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오규석 후보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아파트 밀집지 표심을 누볐다. 그는 이날 철마면 아파트촌과 기장읍 재래시장의 민심잡기에 애썼다. 오 후보 진영은 "깨끗한 선거운동을 했던 것처럼 깨끗한 군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손현경 후보는 '주민과 함께 군정을 이끌 유일 후보'라고 부각하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군내 정관 장안 철마 등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06년 출마 후 4년간 준비해왔다"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미래연합 김유환 후보는 '진짜 친박' 후보임을 알리며 강한 추진력과 검증된 능력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무소속 윤을석 후보는 정치에 때묻지 않은 후보로 누구보다 기장을 잘 아는 후보는 자신이라는 점을 알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