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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금정구·부산진구·동래구·기장군)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0-05-28 22:42:2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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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 교육특구화-구민 휴식공간 조성 후한 점수


본지 매니페스토 교수 평가단(20명)은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맞붙은 한나라당 원정희 후보의 '금정 교육특구화' 공약, 무소속 고봉복 후보의 '구민 휴식공간 조성' 공약에 대해 각각 후한 점수를 매겼다.

■한나라당 원정희 후보= 부산대 등 3개 대학과 부산과학고,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한 '교육특구화' 공약은 지역 특성을 잘 고려한 좋은 내용이고 재원조달 방법도 총론적으로는 잘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부 각론은 실행 가능성이 좀 떨어져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고 지원 등을 통한 '서·금사 뉴타운' 공약은 재원 조달 방안이나 추진 절차 등이 명확하다면서도 주택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폐쇄회로 TV 증설 등을 통한 '안전 금정 만들기' 공약은 주민 생활과 밀착돼 반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고 협의체 구성을 통한 실현 방안도 좋다고 평가했다. 구청장 공약으로 부적절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무소속 고봉복 후보= '초등생 급식비와 방과 후 학교 지원' 공약은 목표가 장기적이고 소요 예산에 대한 추정도 없어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권과 재산권 확대를 위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257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언제까지 확보해 실현한다는 점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었다. '윤산 생태숲' '웰빙 그린웨이 산책로' '금정산 청정밸리' 등 주민 휴식 공간 조성 공약에 대해 교수단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재원조달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공약은 윤산 전체의 산책로를 주제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 부산진구

-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의지 돋보여

본지 매니페스토 교수평가단은 한나라당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후보의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사업' 공약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두 명이 출마한 이 선거구의 정해정 민주당 후보는 본지에 공약을 제출하지 않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나라당 하계열 후보= 상담·교육·취업·육아 등 여성가족사업을 전담할 '여성가족문화센터 건립' 공약에 대해 교수단은 관련 업무를 일원화할 야심찬 공약으로서 사업계획과 예산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실현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 있어 다른 정책사업과의 조정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젊음의 거리와 음식·학원 거리로 꾸미는 '서면 특화거리 조성 사업'에 대해선 사업비의 상당부분이 확보돼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고 이행방법과 시기가 구체적이어서 후보자의 실행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또 문화와 경관이 어우러진 3색 테마거리 조성 등은 공공디자인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기대되는 공약이라고 했다. 다만 동천 복개구간에 대한 정책과 연계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공약은 부산진구~해운대구~기장군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관광 벨트에서 특히 서면은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가로경관 개선 ▷종합 안내센터 ▷상징 조형물 사업을 통해 그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서면 의료기관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관광 메카로 조성할 수 있다면 이는 부산진구 뿐 아니라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공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동래구

- 4명 모두 온천장 활성화 공약… 평가 엇갈려


동래구청장 선거에서 맞붙은 4명의 후보들은 공히 온천장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평가는 엇갈렸다.

■한나라당 조길우 후보=구도심 재생과 온천장 활성화를 통한 '동래, OLE! 동래, OLE?'(동래 올래?) 공약은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전략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개발 사업 때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만 주민 재교육 방안이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등은 지자체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정상원 후보='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은 생활복지를 위해 필요하지만 재원조달 등이 불명확하다고 평가했다. '금강공원 재정비 및 온천장 활성화'는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청년실업 취업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한 '경제활성화' 공약은 지역주민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으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무소속 이경호 후보='동래온천 휴양관광지 개발'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중장기 프로젝트로서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 관광 동래' 공약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됐지만 재원 조달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명문학군 육성' 공약은 동래의 특성을 잘 반영했지만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무소속 김호기 후보=재건축 재개발과 금강공원~온천장~온천천 테마벨트화가 주 내용인 '살고 싶은 동래, 활기 넘치는 동래' 공약은 필요한 정책이지만 구체적 실현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공영 주차장 건설' 공약은 중요하지만 재원조달 방안 등이 부족하고, '저소득층·맞벌이 부부 자녀 교육 지원'은 구체적으로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기장군

- 교육도시 건설·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각축


기장군수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교육도시 건설,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으나 평가는 엇갈렸다.

■한나라당 홍성률 후보='해양·의료·휴양·관광도시 복합 클러스트 조성' 공약은 기장군 자체 역량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해 시 차원의 종합 계획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명품 교육복지도시 조성' 공약은 기장군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와 연계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고, '농어촌 특산물 명품 브랜드 구축'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였다.

■민주당 손현경 후보=마을마다 주민의원 1인 이상 선출하는 '주민 의원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은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호평과 실현가능성과 효율성에 있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상존했다. '사계절 화훼공원 조성' 공약은 민자 유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였고, '정관 스포츠문화센터 건립'은 주민의 수요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미래연합 김유환 후보='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공약은 재원조달 방안 및 추진절차 등이 구체적이라고 호평했다. '군립 치매 요양병원 건립'은 주민생활과 직결돼 반응성이 높을 것이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필요 재원의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것이 미흡한 점으로 꼽혔다. '장애인 및 노인 복지공단 조성'은 군수의 역량만으로는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였다.

■무소속 오규석 후보='기장을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지역의 교육환경을 제고시키는 공약이며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였다.'웰빙 무상급식 원스톱 서비스' 에 대해서는 자연재해 등으로 농수산물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응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고, '실버 기장 조성' 공약은 실현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윤을석 후보=군립 '명품교육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재원조달 방안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청년·노인층 일자리 창출과 여가선용 극대화' 공약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부족하며, '농축수산 분야에 과감히 지원하겠다'는 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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