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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경남 통합창원시장

`도지사급 시장` 3파전 양상

與경선 승리 박완수 창원시장, 각종 여론조사 1위 질주

문성현 前 민노 대표, 야권 후보단일화로 상승세

무소속 전수식 참신성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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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완수, 문성현, 김규문, 전수식, 주정우, 허상탁

오는 7월 전국 첫 자율통합시로 출범할 경남 창원시는 인구 108만 명의 거대 기초단체여서 전국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6명 정도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크게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3파전의 삼각구도는 한나라당 박완수(55·창원시장) 후보, 민주노동당 문성현(58·전 민노당 대표) 후보, 무소속 전수식(54·전 마산 부시장) 후보 등으로 이뤄져 있다. 3명은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심을 훑고 있다.

통합시도 다른 영남권처럼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층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최근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한 박완수 후보가 비교적 앞서 달리는 형국이다. 박 후보 측은 "현역 창원시장 프리미엄도 강점이며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를 만큼 지지도도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현재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 3일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국민참여당과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것도 강점이다. 문 후보 측은 "전국민주노조 금속연맹위원장을 지낸 현장 노동자 출신인 문 후보는 창원공단 외에 마산 자유무역지역, 진해 STX 노동현장 등이 있어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전수식 후보는 '참신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전 후보는 지난 2006년 마산부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 뒤 오로지 마산에서 표밭을 다져와 이 지역에서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전 후보 측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남도청 국장과 마산부시장 등을 지낸 풍부한 행정경험이 새로운 통합시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강세 속에 두 후보가 강력히 도전하는 형국인 선거전에도 복병은 도사리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모 재건축주택조합장을 지낸 인사의 금품수수설 제기로 압박을 받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전형적인 유력 후보 죽이기식 흑색선전"이라며 관련자를 사법당국에 고소한 상태다. 문 후보는 공단 근로자가 많은 창원 외 지역에서는 다소 부담을 안고 있다. 전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 공모에 참여했다가 막판 경선에 불참한 전력이 있다.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별화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한편 이들 외에 무소속 주정우(69·기업인) 김규문(58·무직) 허상탁(57·종교인) 후보 등도 출사표를 던지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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