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북정상회담] 해주항 개발 어떻게

"해주특구 660만㎡ 규모… 투자비 회수 충분"

金위원장, 반대하는 北군부 다그쳐서 결단

유전·가스개발에도 관심… 향후 협의 있을듯

  • 김경곤 기자
  •  |   입력 : 2007-10-05 21:37:5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5일 2조 원 규모의 해외항만개발펀드 자금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으로 북한 항만 개발에 나설 방침이어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경제특구 건설과 해주항 활용 등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까지 2200억 원을 투입해 해주항을 2개 컨테이너 선석을 포함한 8개 선석, 하역능력 480만t규모로 단계적으로 개발, 개성~해주~남측으로 연결되는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해주특구를 660만 ㎡ 규모로 개발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오는 11월 총리급, 장관급 회담에서 해주항의 개발위치와 단계별 개발규모에 대해 북측과 협의를 벌여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해주항 개발을 위한 재원마련과 관련, "항만개발사업은 도로나 철도 개발사업과는 달리 투자비를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면서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 등 항만개발 인프라를 남북협력기금 등 정부 돈으로 조성한 후에는 운영권만 협의를 통해 민간에게 일정기간 넘길 수 있다면 부두 투자의 경우 민간투자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항만개발 인프라가 조성되고, 배후단지도 만들어진다면 해외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일부 정부 돈과 민간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2조 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항만개발펀드를 해주항 개발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와 항만공사가 3000억 원가량을 출자하고, 금융회사와 연기금, 손험사 등이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구성하는 사모펀드로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조 원씩 나눠 운용할 계획이었다. 현재 베트남 붕타우항, 스리랑카 콜롬보항 개발 등 2개 사업을 추진 중이고 13개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재원에 대해서는 "우리 항만공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2조 원 규모의 해외항만개발펀드로 충분히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부총리는 이날 YTN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군부가 이런저런 지시를 해도 잘 안 움직여서 해주항 같은 부분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아주 다그쳐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김 위원장이) 솔직하면서도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후속조치 관련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에서 유전개발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정상회담에서 논의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남측의 유전과 가스개발 탐사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고 우리 측도 북한의 유전을 포함한 여러 자원개발을 논의했다"면서 "향후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북측과 협의를 통해 논의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협에 여러 프로젝트가 광범위하게 포함됐기 때문에 유전개발까지 합의사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제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0. 10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