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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개성공단등 협력거점 단계적 확대필요"

김영남 "민족진로 자주적으로 열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7-10-04 08: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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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오늘 남북 정상회담은 시간이아쉬울 만큼 평화와 공동 번영, 화해협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졌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주최한 만찬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과 관련, "단순 교역이나 개별 사업 위주의 산발적인협력을 넘어 장기적인 청사진과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서로의 장점을 살려 개성공단과 같은 협력 거점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제공동체는 평화의 공동체이기도 하다"며 "경제협력이 평화를 다지고 평화에 대한 확신이 다시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는 선순환적인 발전이 이뤄지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만찬 답사에서 "굳건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해 온갖 도전을 이겨내고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역사의 기회와 민족의 진로를 자주적으로 열어나가야 한다"며 "모든 장벽을 초월해 민족 대의를 앞에 놓고 북남이 뜻과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 "남측의 대통령이 육로로 분계선을 넘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고, 대통령이 자기 차를 타고 오신 것도 처음"이라며 "이것은 6.15공동선언 이후 또 하나의 경이적인 현실로서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평양 체류 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이번 걸음이 나라와민족을 위해 좋은 걸음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은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밤10시10분에야 시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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