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북정상회담] 3일 두차례 회담 어떻게

오전 탐색 · 오후 본격조율 … 자정께 합의문

회담장소 남측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될듯

실무진, 회담내내 부속실서 문안 작성 협의

  • 김경곤 기자 kkkim386@kookje.co.kr
  •  |   입력 : 2007-10-01 21:48:2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군 등 관계당국이 경호 점검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평양방문 기간 중 방북 이틀째인 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인 2일에도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만남이 있을 수 있지만 상견례 또는 환담의 성격에 가까울 전망이다.

남북 간에 정상회담 장소와 형식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전례에 비춰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북측 배석자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권오규 경제부총리 등이 배석자로 꼽히고 있다. 북측에선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배석이 점쳐진다.

오전 회담은 양측이 준비한 세부 의제를 교환하는 일종의 탐색전이 될 것으로 관측되며, 양 정상은 각자 내부 조율회의를 가진 뒤 오후 회담에서 의제별로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하게 된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방 옆에 마련된 부속실에선 비상대기하는 실무진이 정상 간 대화와 합의를 실시간 반영해 합의문 자구를 조율한다. 2000년엔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이 회담장과 부속실을 오가면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 2000년에는 당시 김보현 국정원 3차장과, 이봉조 청와대 통일비서관, 김형기 통일부 정책실장 등이 북측 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과 공동선언의 자구를 놓고 협의를 벌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서훈 국정원 3차장과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고경빈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 등이 합의문안을 작성하는 실무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의 준비 접촉에 단장으로 참가했던 최승철 통전부 부부장과 권호웅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등이 합의문 작성 실무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북 양측 실무자들 간 합의문의 문구 조정이 이뤄지면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식을 갖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향한 합의문을 발표하게 된다. 비핵화 문제는 남측의 강한 요구로 이번 회담 합의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서해상 공동어로구역 조성이나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공원 등 평화 프로젝트 등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양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능라도 5·1경기장에서의 집단체조 등으로 구성된 아리랑공연 관람과 인민문화궁전에서 우리 측이 주최하는 답례만찬이 있어 이 시간 동안 막판 자구 조율이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2007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이나 공동선언은 3일 밤늦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0. 10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