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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경남 통영에서 열린 ‘202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26)이 차지했다. 사진은 결선무대에서 김정환의 연주 모습.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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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경남 통영에서 열린 ‘202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26)이 차지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 7일 오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무대에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 독일 국적의 김정환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결선 참가자들은 김대진 교수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와의 협연 무대에서 수준 높은 피아노 경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TFO는 국내·외에서 모인 실력 있는 다국적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1위 김정환은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2위는 한국의 이주언(15), 3위는 한국의 박해림(20), 4위는 독일·체코의 로베르트 빌리(29)에게 돌아갔다.
이주언은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을, 박해림은 윤이상의 작품을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클라우스 헬비히는 “뛰어난 참가자들 덕분에 음악의 바다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고, 윤이상 작품을 훌륭하게 해석한 연주자들의 무대가 큰 기쁨을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선 무대로 21개 국 21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202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수상자들은 8일 오후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 입상자 콘서트에서 본선·결선 연주곡을 다시 무대에 올려 빼어난 연주 실력을 청중들에게 선사한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등 3개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내년에는 바이올린 경연이 열린다.
이 콩쿠르는 2003년 창설 이래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이후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성장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봄 시즌에는 통영국제음악제를, 가을 시즌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