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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국회의원(부산시당위원장)이 100억 원 대 임금체불 사태를 야기한 지광스님의 능인선원을 방문해 국제신문 비대위, 언론노조 등과 투쟁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이성권 국회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 경영 정상화 촉구 국제신문 비대위를 방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 “지역 대표 정론지 지켜야”
국회가 국제신문 회생에 팔을 걷었다. 대주주인 능인선원 이정섭(법명 지광) 원장에게 국제신문 회생을 촉구하는 동의문에 여야 의원 97명(2일 현재)이 동참했다. 정파 이념 지역을 뛰어넘어 80년 역사의 지역 대표 언론을 살려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에 힘을 보탠 것이다.
국제신문 구성원들은 국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지광 스님에게 전달할 ‘국제신문 정상화와 성공적 M&A 촉구 국회의원 서명’을 진행했다. 촉구문에는 “지역의 정론지 국제신문은 공공재입니다.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부디 지광 큰스님께서 국제신문의 성공적인 M&A와 이를 통한 정상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간절히 촉구합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원들은 국제신문 회생 취지에 기꺼이 동참했고,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 의사를 보여줬다. 전체 299명의 의원 중 3분의 1에 달하는 97명이 국제신문 정상화와 회생에 뜻을 같이했다. 더불어민주당 47명, 국민의힘 43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 서명에 동참하며 정파도 가리지 않았다.
여야 지도부와 대선 주자급 인사들도 서명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원내대표가 공감했고, 국민의힘 나경원, 개혁신당 이준석,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도 촉구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남준, 전은수 의원도 나란히 서명에 동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부산이 고향인 의원들도 국제신문 회생에 뜻을 모았다. 민주당 한정애 사무총장, 전현희 윤건영 김영배 이언주 의원 등이 서명에 동참했다.
의원들은 지역을 초월해 국제신문의 정상화와 회생을 응원했다. 부산과 울산 의원 전원이 서명하는 등 부산 울산 경남 의원 전체 40명 중 37명이 참여했다. 전남광주 12명, 서울 10명, 경기 9명, 전북 6명 등 전국 각지의 의원들이 국제신문 회생에 힘을 보탰다.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의원들은 “부산의 대표 정론지 국제신문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힘 내라”고 응원했고, “관계인 집회가 10일로 잡혔으면 그날 최종 결정이 나는 것인가”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국제신문은 국회의원 97명의 서명을 담은 촉구문을 3일 능인선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에서 “국제신문 정상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대주주인 능인선원은 전향적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능인선원은 부산시민의 바람에 부응하고, 국제신문의 역사와 미래를 위하는 길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서울에서 회동을 마친 직후 성명을 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73곳은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계획안의 신속한 인가를 촉구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와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141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신문 정상화와 회생계획안 인가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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