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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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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정부의 누계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조4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근로소득세 증가 등 영향으로 법인·소득·부가가치세 등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법인세가 23조 원 넘게 급증했다. 반도체 기업 중심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 중간예납 분납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재경부)는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서 올해 1~9월 누계 국세수입이 385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9조6000억 원)보다 95조4000억 원(33.0%) 급증한 것이다.
정부가 목표로 정한 올해 연간 국세수입 전망치(415조4000억 원) 대비 9월 진도율은 이미 92.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월(77.5%)은 물론 최근 5년간 9월 평균(78.2%)보다 높은 수치다.
세목별로 보면 지난 1~9월 소득세는 110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1~9월보다 15조7000억 원(16.5%) 늘었다.
재경부는 “성과상여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다”며 “양도소득세도 부동산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9월 법인세는 127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조9000억 원(68.3%) 급증했다. 재경부는 ‘기업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가가치세(67조5000억 원)는 민간소비 확대 및 수입액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7조4000억 원(12.2%) 증가했다.
증권거래세(9조9000억 원)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등 영향으로 7조5000억 원(311.1%) 폭증했다.
올해 1~9월 농어촌특별세(16조4000억 원)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조3000억 원(169.4%)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는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산업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되는 목적세다. 코스피 상장 주식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거래액의 0.15%가 농어촌특별세로 부과된다.
한편 지난 9월 한 달만 보면 국세수입은 55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26조4000억 원(91.6%) 늘었다.
소득세(+1조2000억 원) 증권거래세(+5000억 원) 법인세(+23조6000억 원) 등 주요 세목의 세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법인세 1개 세목의 증가분이 9월 전체 국세수입 증가분의 89.4%를 차지한 셈이다.
재경부는 “지난달 법인세의 경우 반도체 기업 중심의 영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중간예납 분납분 증가 등으로 23조 원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87.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