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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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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탄핵 심판 국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의결한 데 대한 대국민 사과 의결을 했음에도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지금도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어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안 위원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적법 절차는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 하는 보편적 인권”이라며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12일 전원위원회에서 ‘윤석열 방어권 보장 의결 폐기 및 대국민 사과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당시 안 위원장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했다.
전 의원은 인권위가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기로 의결한 사실을 언급하며 안 위원장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질의하자 안 위원장은 “다수 의견이 정했기 때문에 제가 그 말을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이 “그러면 인권위의 사과 결정은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되묻자 안 위원장은 “위원장 의견과 다수 위원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2024년 9월 윤 전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 인권위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측에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