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산항 북항 환승센터 기능 정상화를 위해 각계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등에 ‘북항 환승센터 기능 정상화 민·관 TF’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북항 환승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나 개발사업이 아니다. 철도와 도시철도, 버스,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하고 북항재개발과 지역 전체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확보해야 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그러나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10년도 더 지나 부산항선 트램을 비롯해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환승센터가 되레 북항 재개발의 장기적인 발전을 제약할 우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북항 환승센터는 부산역과 북항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북항 재개발 전체의 교통·보행 네트워크 중심 축”이라며 “오페라하우스나 향후 추진될 돔 아레나 시설 등 대규모 집객시설과 친수, 문화, 관광시설의 접근성도 환승센터 기능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 단체는 “환승센터의 본래 역할과 공간 구조, 교통수단 간 연계, 보행 접근성과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구단위계획의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환승센터 시행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교통체계의 행정적 책임기관인 부산시의 조속한 공동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부산항만공사·부산시·시민사회·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TF를 통해 환승센터가 본래의 기능을 되찾을 방안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사업자와도 소통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