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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총 1조5433억 중 30% 지역 투자…타우메디칼 등 추가 유치 ‘날개’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10-27 19:02:1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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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IR 플랫폼 등 도약 발판 총력

부산시 벤처투자 펀드 자금을 유치한 지역 유망 벤처기업들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은 지역 벤처기업을 위한 투자 IR(기업설명) 플랫폼을 활성화해 수도권 벤처캐피털(VC) 및 역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가 조성한 벤처투자 펀드 규모는 1조5433억 원(76개)으로, 실제 기업 투자 규모는 8077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산 기업 투자는 29.5%(2382억 원·241개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23%), 대전(9.3%)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타우메디칼은 부산시 벤처펀드 지원을 받아 성장한 대표 사례다. 타우메디칼은 시가 출자한 펀드로부터 95억 원을 투자받았다.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최근 500억 원 규모의 프리 IPO(기업공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타우메디칼은 부산대병원 김준홍 심장내과 교수가 2014년 설립한 곳으로 개흉 수술 없이 정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 심장판막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타우메디칼은 올해 초 미래에셋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고 IPO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커뮤니티형 공유 미용실 플랫폼 라이브엑스도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라이브엑스는 전체 투자 유치 금액 128억 가운데 72억 원을 시 벤처펀드로 유치했다. 공유 헤어 살롱 브랜드 위닛과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탐즈를 운영한다. 위닛은 330㎡(약 100평) 이상의 대형 미용실을 평균 8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라이브엑스는 단순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체 앱을 통해 행정·재무·고객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 위닛 직영 1호점을 열어 두 달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피알지에스앤텍도 기술특례 IPO에 도전한다. 부산 금정구에 본사를 둔 피알지에스앤텍은 투자 유치 누적 금액 704억7000만 원 중 40억 원을 부산시 벤처펀드를 통해 조성했다. 올해 지역 기업 중 유일한 중소벤처기업부 ‘유니콘 브릿지’로 선정됐다. 조로증과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등 대표 파이프라인이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했고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피알지에스앤텍은 이르면 다음 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창투원은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플랫폼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수진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은 “지역 벤처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고 지속적인 투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부기테크 투자쇼와 B-스타트업 투자포트 등 투자 IR 플랫폼을 확대해 부산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펀드가 키운 지역 유망기업 대표 3곳 

기업명 (대표)

사업내용

주요성과

타우메디칼
(김준홍)

심장 판막 역류증 제어 위한 카텍터 기반 최소 침습적 의료기기

유치 누적 금액 500억 원(부산시 펀드 투자금 95억 원) , 개발 제품 ‘피봇 브릿지’ 2024년 식약처 희소의료기기 지정

라이브엑스
(송정웅)

커뮤니티형 공유 미용실 플랫폼 

유치 누적 금액 128억 원(부산시 펀드 투자금 72억 원) , 공유헤어살롱 브랜드 ‘위닛’과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탐즈’ 운영

피알지에스앤텍
(박범준)

조로증, 루게릭병, 제2형 신경섬유종증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유치 누적 금액 704억7000만 원(부산시 펀드 투자금 40억 원), 부산 지역 기업 유일 올해 중기부 ‘유니콘브릿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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