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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극지 데이터 융합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기업 10개사가 확정됐다. 콜즈다이나믹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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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극 관련 연구 데이터를 사업화에 활용하는 ‘2026 극지 데이터 융합 스케일업’ 프로그램 업체가 선정됐다.
극지연구소(KOPRI)와 콜즈다이나믹스는 ‘2026 극지 데이터 융합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기업 10개사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극지연구소가 보유한 극지 관측·연구 데이터를 민간 비즈니스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 가치를 만드는 사업화 실증 프로그램이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토즈(부산), 마엇(경남), 젤큰(부산), 데브파이브(경기), 딥어스(경기), 네오솔(충청), 엔지틴(충청), 스퀘어푸드랩(전북), 애이치애스(서울), 인천주조(인천) 등 1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조선·해운 및 안전·보안 분야에는 3개사가 선발됐다. 토즈는 선사 및 조선사를 대상으로 현장 원격지원 서비스와 AI 예지정비 설루션을 제공하는 해양 딥테크 기업이다. 아라온호 운항 데이터와 해빙·해류 등 극지 환경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에 결합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극한의 환경 변수가 선박 부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극지 환경 맞춤형 선박 상태 진단 및 정비 지원 서비스’ 실증이 목표다.
마엇은 현장의 산업안전 업무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안전관리 구독형(SaaS) 기업이다. 남극 과학기지의 기온·풍속 등 관측 데이터를 자사 시스템(SHM Lite)에 연동해 작업 허가와 휴식 시간을 제안하는 시연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두 달간 연구진과 소통하며 과거 악천후 데이터를 재현하고 ‘기상 조건 기반 극지 안전관리 판단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젤큰은 선박 항적과 해빙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웹 기반 대시보드 운영사다. 자사 선박 통항량 조회 및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에 극지연구소의 해빙·기상 관측 데이터를 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북동항로 진입 시 ‘안전 통항 여부 및 소요 시간’을 즉각 도출하는 예측 시뮬레이터로 고도화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기후 예보 및 극한 에너지·데이터 설루션 분야에도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데브파이브는 연구 데이터를 현장용 웹 서비스와 API로 연결하는 데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화면 개발 도구와 서버 도구를 기반으로, 극지연구소의 해빙 자료를 항로 구간 지도와 전년 비교 데이터로 변환하는 웹 서비스 ‘폴라 루트 뷰’ 개발을 제안했다. 북극항로 구간별 해빙 상태를 확인하고 선박 운항 판단을 돕는 웹 시제품과 API를 선사 등 기업 세 곳에 시험 배포하는 방안을 타진할 예정이다.
선발 기업들은 앞으로 극지연구소 연구원과 1 대 1로 매칭돼 데이터 실증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성과는 오는 12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데모데이에서 공개된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극지 데이터는 이제 연구실을 넘어 바다 위 선박부터 우리 식탁까지 닿을 수 있는 산업 자원”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개 기업이 극지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