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대응한 한국군 조치에 반발하며 대남 확성기 재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진영승 합참의장이 전방부대를 방문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20일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전방 5군단 사령부를 방문, 전날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김여정 담화는)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이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했다.
진 의장은 북한의 MDL 이남 지뢰 매설에 대해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장병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DMZ) 주도권 강화 작전을 시행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최근 국정감사 보고에서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DMZ 작전수행체계를 재정비하고, 감시 사각지대 최소화 등 DMZ 작전 주도권 확보를 위한 능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김 부장은 담화문을 내고 “지금 남부 국경의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대한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