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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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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났지만 수출과 내수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 이어 두 달 연이어 실적이 부진했다. 중동 전쟁과 주요 국가의 규제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4분기에는 이 같은 흐름이 바뀔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9월 자동차 생산량은 34만66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만4289대)보다 3.7% 늘었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생산 차질 물량 만회, 일부 업체의 전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이유로 분석됐다.
그러나 해외 판매 실적은 좋지 않았다.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64억400만 달러)에 비해 5.5% 감소한 60억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8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억3200만 달러)보다 5.9% 늘었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30억7200만 달러)와 EU(11억500만 달러)에서 각각 9.2%, 15.3%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3억2900만 달러)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60.0%, 중동(3억5400만 달러)에서는 7.1% 각각 감소했다.
지난 8월에도 수출액(38억5100만 달러)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급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자동차 수출액은 520억6500만 달러가 됐다. 전년 동기의 540억7100만 달러보다 3.7% 적다.
9월 국내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은 13만5396대(국산차 9만9157대·수입차 3만6239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7898대보다 14.3% 줄었다. 친환경차는 7만9665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8만3295대)에 비해 4.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 4만6229대, 전기차 3만1768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303대, 수소차 365대 등이었다.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로 인한 평균 영업일수 감소, 신차에 대한 대기 수요 증가, 보조금 소진에 따른 전기차 판매 둔화 등이 내수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국제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한국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