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지인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해외로 달아난 영국인 남성이 도주 9일 만에 영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영국 국적 A씨를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해외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출국한 직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서를 발부하고 인터폴과 공조해 A씨가 영국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영국에 파견된 한국 경찰주재관이 영국 국가범죄청(NCA) 산하 국가범죄인인도전담대(NEU)와 협력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영국 수사당국은 지난 8일 A씨를 현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청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범죄인 인도 방식을 통한 A씨의 국내 송환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