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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남 통영시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청년·결혼·출산·주거·교육을 잇는 생애주기형 인구정책을 강화한다. 통영시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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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남 통영시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청년·결혼·출산·주거·교육을 잇는 생애주기형 인구정책을 강화한다.
8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 ‘인구감소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2021년 최초 지정 당시 인구감소관심지역이었던 통영시는 이번 재지정에서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새롭게 편입됐다.
이는 통영시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엄중하게 보여준 결과이지만, 동시에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지역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통영시 인구는 최근 5년 간 8700여 명이 감소했는데 청년·유소년은 줄어든 반면 고령화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주민등록인구는 2021년 12만 5383명에서 2025년 11만 6667명으로 8716명(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소년 인구는 4691명(30.4%), 청년인구는 2771명(16.8%)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551명(21.0%)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433명에서 294명으로 감소하는 등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행·재정적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영형 인구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결혼·출산 부담 완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To Young 청년적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 결혼축하금,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 어촌정착 지원 등을 통해 정착 기반을 넓힌다. 내년부터 산모건강관리비와 청년 월세 지원을 확대해 출산가정과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핵심은 개별 사업을 단편적으로 추진하기보다 ‘교육비 부담 완화 → 청년 일자리 → 주거 안정 → 결혼 → 임신·출산 → 양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강화해 청년이 통영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관광·문화·수산·해양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생활인구 확대에도 나선다. 주거, 교육·돌봄, 의료·복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관광·문화 콘텐츠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인구감소 대응을 시정 전 분야의 공동과제로 삼아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사업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청년이 통영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고, 결혼과 출산·양육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