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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수족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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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무태상어 ‘부캉이’의 장기 체류로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은 바다와 밀접한 도시인 만큼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주요시설을 소개한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은 바다에 관한 역사, 인문, 과학, 예술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해양 전문 박물관이다. 수족관(아쿠아리움)이 있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4층 카페에서 영도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 도슨트 전시 해설, 4D 영상관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해양박물관 수족관에서 약 70종 1000여 마리의 다양한 바다 속 친구를 만난 수 있다.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서직지외보전기관으로서 생물을 보호·보전하는 수족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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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래구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입구에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 ’ 알림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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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동래구)
부산 금강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초 해양자연사 전문 박물관이다. 해양 생물 중심의 전시가 돋보이는 곳이다. 어류 패류 갑각류 등 해양 생물의 표본과 화석을 체계적으로 수집·전시해 바다 생태계를 학습하기 좋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27년 3월 14일까지 2026년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6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순회전 공모에 선정돼 국립생태원에서 전시 콘텐를 지원받아 공동기획한 전시다. 예술과 자연 생태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명화라는 예술작품과 자연·생태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만의 색채로 나타냈으며 명화 작품 레플리카 35점과 박물관 소장 표본 6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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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나르도 다민치의 ‘모라나자’,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 명화 속 인물을 물고기로 바꾼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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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포유류, 2부 나무, 3부 조류, 4부 양서·파충류, 5부 어류로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1부와 2부는 국립생태원의 전시 콘셉트를 살려 명화 속 포유류와 나무의 생태를 계절에 맞게 표현했다. 3부와 4부는 명화 속 조류와 양서·파충류 생물표본을 함께 전시하여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5부는 어류 표본과 쉬운 설명으로 구성해 짜임새를 더했다.
이외에도, 화면을 터치하면 움직이는 명화를 만나볼 수 있고 코너별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책을 읽고, 전시 소감을 글로 전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있다. 후문 쪽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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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관 시설 조감도. 01본전시관, 02전시관 입구, 03 선박 잔디밭(철거), 04 해누리 광장, 05 야외체험 수족관, 06 야외 차양광장, 07 화장실, 08 바다 체험실과 바다풍경 휴게실, 09 아라누리 전망대, 10 해안산책로 입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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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수산 전문 과학관이다. 수산 자원의 이해, 바다의 개발과 미래 등 수산업과 과학 기술을 접목한 전시가 주를 이룬다. 15개 주제 1900여 점을 전시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체험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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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해양생물의 성전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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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관은 기획전 ‘신기한 해양생물의 성(性)전환’을 오는 11일까지 연장 개최한다. 전시 내용은 ▷ 신기한 해양생물의 성전환, 성전환 이유와 방법 ▷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전환,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 동시적 자웅동체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바다거북 성별(바다거북 부화 영상) ▷체험활동(성전환 생물의 유형 구분 자석보드)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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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국립수산과학관 공동순회전 ‘하나의 바다 열 개의 이야기+우리의 이야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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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관은 2026년 국립수산과학관 공동순회전 ‘하나의 바다 열 개의 이야기+우리의 이야기’를 2층 해양환경 구역에서 열고 있다.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속 기관들이 수행한 환경보전 활동을 알리고, 깨끗한 바다를 함께 가꾸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시를 개최한다.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 소개, 소속 기관별 정화활동 사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조형물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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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어촌민속관 기획전 ‘부산명물 낙동김, 세계를 잇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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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어촌민속관(북구)
부산어촌민속관 은 부산 지역 어촌 사람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민속 신앙 등을 전시하고 있어 해양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부산의 바다를 이해할 수 있다. ‘강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어촌문화 여행’을 전시테마로 하여 낙동강어촌민속실과 부산어촌민속실로 구성돼 있다. 부산의 젖줄인 낙동강을 터전으로 하여 펼쳐온 조상들의 삶의 모습, 부산어촌의 시대별 어로활동, 전통어법, 문화유적, 어촌민속 등에 관한 자료를 종합 전시하고 있다.
어촌민속관은 지난달 29일부터 2027년 8월 8일까지 2026년 기획전 ‘부산명물 낙동김, 세계를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식탁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김 한 장’이 어떻게 바다에서 자라고, 어민들의 손길을 거쳐 식탁에 오르며, 세계인의 식품으로 확장되는 여정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세계인이 주목하는 K-김의 뿌리를 조명한 국내 최초의 ‘김 종합 전시’로 어촌생활문화와 민속 표본 영상 등 100여 점을 3부에 걸쳐 선보인다.
1부 ‘부산바다가 빚은 선물, 김의 탄생’에서는 바다의 환경과 김의 생태와 종류를 둘러보고, 조선시대 부산지역 토산물로서의 김과 각종 유래 등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K-김 문화의 뿌리를 볼 수 있다.
2부 ‘김, 한 장의 여정’은 김 양식 과정과 기술, 재래식 김생산 도구 등을 전시한다. 또한 수확과 위판, 가공, 유통 등 낙동김에 의존해 살아가는 바다사람들의 생업전시를 통해 바다와 어민들의 삶이 담긴 어업문화유산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부 ‘세계를 잇는 K-김의 열풍’은 식문화와 김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과거 낙동강 유역 섬 마을 사람들의 물김밥상, 1970~80년대 소풍날 특식으로 먹었던 추억의 김밥 등 친숙한 음식문화를 통해 김이 우리 일상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져왔는지 보여준다. 또한 국민반찬에서 K-푸드로 세계로 뻗어가는 김의 현재와 기후변화 속 미래의 김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이 있다. 낙동김을 캐릭터한 ‘낙동이’와 함께 김의 비밀을 파헤치는 김 탐정연구소 체험과 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 체험, 스탬프 놀이 등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인기다.
부산어촌민속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 한장에 담긴 부산바다의 맛과 향기, 어민들의 경험과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만나보면서 부산 낙동김의 역사와 어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어촌민속관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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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의 상어존.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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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해운대구, 유료)
씨라이프(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2001년 11월 개관 이래, 바다 속 신비로움을 선물하는 부산의 랜드마크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 관람 형태의 수족관에서 탈피하여 모든 고객이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BRP(Breed - Rescue. Protect) 캠페인’을 재미있게 경험하며, 살아 숨쉬는 해양 생태계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마, 자카스 펭귄, 작은 발톱 수달, 바다거북, 샌드타이거상어, 나폴레옹 피시, 쇠코가오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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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부산아쿠아리움 다이버가 가오리에게 먹이주는 모습을 보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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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상어생태설명회가 있다. 아름다운 산호 상어수조에 대한 이야기, 물 밖에서도 2시간 살수 있고 걸어다니는 견장상어, 무리지어 사냥하는 블랙팁 상어(흑기흉상어)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아쿠아리스트들이 상어에게 직접 손으로 먹이를 주는 스릴만점 공연은 지하 3층 열대바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각 기관은 다양한 기획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의 교육·문화행사 메뉴를 참고하면 실시간 예약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분야(역사, 생물, 과학, 민속 등)나 방문하기 편한 지역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