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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북항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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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경제부가 5일 공개한 AMRO의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AMRO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3.3%(성장률)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발표였던 지난 7월 전망치(3.1%)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AMRO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만든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다.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이날 AMRO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3.0%·7월 14일 제시) 한국개발연구원(KDI·3.2%·8월 19일) 아시아개발은행(ADB·3.2%·9월 23일)보다 높고 한국은행(3.3%·8월 27일)과는 같은 수치다.
AMRO보다 높게 제시한 기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7%·9월 23일) 정도다. 다만 AMRO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보다 낮은 2.7%로 제시했다.
올해 물가 전망치는 지난 7월 2.6%에서 이날 2.7%로 높였다. 내년 물가 전망치는 2.4%에서 2.3%로 소폭 낮췄다.
AMRO는 지역·국가별 전망치 외에 개별 국가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아세안+3 역내 경제에 대해서는 “하방위험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둔화할 경우 역내 수출·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중동 분쟁 영향으로 에너지·운송·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이상기후 현상(엘니뇨)으로 식료품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AMRO는 ▷기술주 강세가 주도하는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 ▷주요국 채권금리 상승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갑작스러운 기대 변화 ▷추가적인 보호무역 조치로 인한 교역비용 증가 및 역내 공급망 균열 등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