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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권에 전방위적으로 AI를 활용한 해킹이 발생하면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침해위협 대응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 금융위원장 “최고 수준 경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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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전방위적인 인공지능(AI) 해킹 공격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여러 은행 ATM기. 연합뉴스 |
1, 2 금융권을 가리지 않고 전 금융권이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해킹에 무방비로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긴급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에서 해킹 시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통신 전문 구조(코드)가 무단 해킹당한 사고로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국제신문 지난 2일 자 10면 등 보도)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정보 100여 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하나은행도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8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현대캐피탈도 AI 활용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신고됐다. 예가람저축은행 역시 약 4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서도 최근 정보유출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지난달 27일 외부의 전자적 침해행위로 300여 명 이용자의 개인정보 등이 유출된 사실을 같은달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모우다도 지난달 29일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및 개인신용정보 일부가 외부에 유출됐을 가능성을 알렸다. 새마을금고와 농협 상호금융에서도 앞서 은행권을 공격한 것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인터넷주소(IP)를 통한 접근 시도가 포착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금융권 협회장과 사고 발생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주문했다.
한편 한국전력도 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일 오후 3시59분께 외부 웹페이지에 한전 직원 2만4000여 명의 이름, 소속, 전화번호 등이 노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