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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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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7%를 유지했다.
다만 중동정세 악화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가 다시 14%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이 2일 발표한 ‘2026년 9월 부산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20.31(2020년=100)로 지난해 9월보다 2.7% 올랐다.
올해 들어 부산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하 지수 기준)은 1월(1.9%)부터 2월(2.0%) 3월(2.0%)까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으나 중동전쟁 여파가 본격화한 4월(2.3%)과 5월(2.9%) 이후 치솟기 시작했고 6월(3.0%)에는 3%대로 올라섰다.
이후 7월에는 2.6%로 다소 둔화한 뒤 8월 2.7%로 올라섰고 이 수치가 두 달 연속 이어진 것이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부산보다 다소 높았다. 경남과 울산도 각각 2.9%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는 14.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13.8%)보다 오른 것이다. 아울러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7%)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완화되는 듯 했던 석유류 물가 오름세가 지난달 중동 정세 재악화로 다시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유는 20.0%, 휘발유는 11.8%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3.9%에 달했다. 지난 8월 상승률(3.5)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웃돌았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3.5%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9월보다 0.7% 하락했다. 추석 연휴 시행된 정부의 가격할인 지원 등 정책 추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중 수산물 물가는 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도 5.6%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국산쇠고기(10.6%) 돼지고기(3.7%) 파프리카(43.8%) 갈치(26.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복숭아(-25.1%) 고등어(-8.4%) 사과(-9.3%) 배추(-12.7%) 토마토(-9.5%) 등의 물가는 하락했다.
지난달 부산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9월보다 5.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