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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마주보며 웃고 있다. 이날 회동은 김 대표가 취임 인사 차 장 대표를 예방하면서 성사됐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미래대응기금 활용안은 공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첫 상견례를 하고 여야 간 수시 소통과 협치에 뜻을 모았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장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을 찾아 장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자고 생각했다”면서 “정치가 지속되는 한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두 사람이 있다면 장 대표와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대화의 정례화 상시화를 얘기하는데 그것을 넘어서 수시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대표는 “야당 대표와 수시로 대화의 다리를 놓겠다 하는 데 감사하다”면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할 때는 야당과 힘을 합쳐서 그 기능을 함께 감당해 달라”고 화답했다.
화기애애한 첫 분위기 속에서도 민감한 현안이 줄줄이 테이블에 올랐다. 장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문제와 관련해 “절차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라며 “여당 대표로서 이 문제에 있어 국민 편에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치적 결단을 요청하신 것이고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맥락을 담아주신 것 같다”며 “잘 감안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활용 방안과 관련, 장 대표는 “그 규모가 100조 원이 넘는다면 국가재정법의 기본적인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초과 세수가 발생한다면 50% 정도는 중산층과 서민, 청년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김 대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한 장 대표는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두고도 “환영한다”고 평가했고, 김 대표는 여야 간 부동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