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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특검 “내란 세력과 전쟁 이제 시작…다음에는 내란 성공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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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24일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출범했던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권 특검은 “내란 세력과의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란 세력은 의지를 보존하고 있어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내란을 일으킬 수 있고, 성공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24일 경기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위한 브리핑을 열었다. 권 특검은 “내란 세력의 역량과 의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한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란 관련 수사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상설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내란죄는 헌정질서 파괴 범죄이기 때문에 헌법사범이고, 일반적인 형사사범과는 질적으로 다른 특징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헌법사범은 국사범으로 집단적·조직적·장기적으로 계획되고 대량적”이라며 “국제인도법에서는 이런 범죄를 전범으로 취급한다”고 했다. 이어 “내란 세력에 대한 근본적인 발본색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특검은 그간 수사를 통해 확보한 첩보와 정보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드러난 내란 가담 세력은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수사된 사람은 극히 일부”라며 “내란 세력은 의지를 보존하고 있어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내란을 일으킬 수 있고, 성공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80일간의 종합특검 수사만으로는 내란 및 국정농단 의혹의 전모를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권 특검은 “내란죄의 본질은 집단적·조직적·장기적이어서 장기간 수사가 필요하다. 6개월짜리 특검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내란 세력과의 전쟁이 몇 조각 짜리 퍼즐인지 알 수 없고, 종합특검은 두 번째 퍼즐을 맞추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국가기관이 개입됐고 장기적·조직적인 사건인 만큼 국수본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각종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특수본을 설치해 상설조직 형태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수사를 이어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전쟁범죄는 가담자가 너무 많아 일일이 수사하고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이라며 “특수본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실무자와 가담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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