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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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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경쟁이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파전으로 압축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파모 2차 단계평가 브리핑을 열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최하위를 기록해 2차 평가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배점 40점인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표준 규격) 평가에서 4개 팀 전체 평균은 22.5점이었고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4.0점이었다. 배점 35점인 전문가 평가 전체 평균은 28.8점으로 1·4위 격차는 2.4점, 배점 25점인 이용자 평가 전체 평균은 17.6점으로 1·4위 격차는 5.0점으로 집계됐다.
정예팀별 모델 주요 성과를 보면 탈락팀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는 AAII에서 47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기업별 AI 모델 중 10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과 중국 외 국가 모델 중 최고 성능으로, 수학·코딩·에이전트 능력을 단일 모델로 통합한 에이전트 특화 모델이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문맥 창을 최대 100만(1M) 토큰까지 확보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나 오픈AI의 GPT-5.6 솔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과 대등한 장문 처리 역량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A.X K2는 2026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기준 점수를 기록하고, 미국수학경시대회(AIME) 기반 벤치마크에서 97.1%의 정확도로 글로벌 공동 최고점을 기록했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국내 최대인 7500억 개 파라미터 규모로 구축됐으며 AI 모델의 환각 최소화 지표에서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신규 도입된 사용자 평가(25점)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 사용자 49명(15점)과 일반 국민 185명(10점)이 참여해 실사용성과 효용성을 검증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진출팀별 평가 의견을 보면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서비스 환경 실증과 퓨리오사AI 신경망처리장치(NPU) 협업 등 국산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결합 성과가 높게 평가받았고 SK텔레콤은 대규모 상용 서비스 탑재와 국방·제조·법무·세무 등 산업 특화 에이전트 적용 실증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국제기구와의 협업 전략과 에이전틱 AI 차별성, 모델 위험 요인 관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단계에 진출한 3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200 지원 규모를 올해 상반기 768장에서 하반기 1000장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독파모 프로젝트 3차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해 최종 2개 팀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소수 승자만을 뽑는 방식을 탈피해 프런티어 기업에 버금가는 모델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전면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