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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출석하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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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1일 종합특검팀에서 약 9시간 동안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윤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공사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관저 공사는 인수위원회가 끝나고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일이라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특검은 윤 의원의 주장과 배치되는 진술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 의원이 김건희 여사,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와 함께 관저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뒤 당초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검토되던 관저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1그램 대표 조사 과정에서 “2022년 6월 윤 의원이 공사 현장을 찾아 증축 상황과 공사 진행 경과를 보고받고 공사 기간 등을 점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 방문 사실을 뒷받침하는 내비게이션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아울러 윤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김 여사가 선택한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도록 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로 실제 김 여사는 이 업체 대표의 배우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이에 따라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윤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