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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목표가 줄하향…한투는 380→470만 원

주가 하락에 신한·키움 등 내려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7-30 19:50:3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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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 한투 “펀더멘털 실적으로 증명”

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53% 이상 급락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실적 성장 흐름이 굳건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낮췄다. 신한투자증권 김형태 연구원은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보수적 가격 전망을 반영해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와 9% 조정하고, 메모리 전반 주가 하락에 따라 타깃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 3.3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보면 그동안 당사가 언급해 왔던 수많은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주가 밸류에이션도 2027·2028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성장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주가의 단기반등을 기대하며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410만 원에서 340만 원, 390만 원에서 320만 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낮췄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오히려 기존 380만 원에서 470만 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하회한 주원인은 2분기 디램 가격상승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는 수요둔화가 아니라 출하 시점이 미뤄짐에 따른 것으로 오히려 3분기 실적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시장은 의심을 반영하고 있으나 견고한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주가변동보다 기업가치와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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