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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6000 붕괴’ 고꾸라진 코스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충격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7-29 20:32:58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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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360.42p(5.98%) 내린 5,663.24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2분기 실적 발표에도 증시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6%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6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증시 급락세에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와 20분간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 시장에 대한 서킷브레이커가 연이틀 발동된 것은 처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거래소가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 ‘1단계’로 발동되는 시장 냉각 장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6228.52(3.40%)까지 회복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하락 전환해 5262.77(-12.63%)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날 일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965.75포인트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971.61포인트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의 급락(-7.72%)에 이어 이날도 43.17포인트(6.12%) 내린 662.68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4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9조318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6.8% 증가했다. 순이익은 93조9226억 원으로 1242.5% 늘었고 영업이익률 76%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AI 수요 지속에 따른 고부가제품 판매가 호실적을 이끈 가운데, 하반기에도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3조5526억 원을 4.7%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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