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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김민석 당대표 후보 정책간담회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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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울산시 남구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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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6일 전북 진안군 고원시장 청년몰에서 2030 청년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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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경선이 시작한 가운데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26일 전국 각지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 송 후보는 ‘당·청 갈등’을 고리로 정 후보를 집중 공격했고, 정 후보는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를 역공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전대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바 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 제시 등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는 김 후보에게 의혹 제기의 책임을 질 것을 압박한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는 총리로서 5월에 끝내자고 여러 번 얘기했는데 질질 끈 것은 누구인가”라며 “대통령을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반이재명) 아니면 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명에 대해 말 한마디 못 하고 ‘노코멘트’ 하는 게 무슨 대통령을 지키는 것인가. 그런 분들이 지도부를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을 직격했을 때 정 후보가 ‘노코멘트’라고만 대응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그는 친청계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들을 반명 친청 후보라고 직격하며 “민주당이 반명 후보를 3명이나 최고위원 시킬 당이라고 생각하는가. (친명)4대 (친청)1의 판세가 형성되고, 마지막에 (친청 후보를) 몽땅 떨어뜨리고 5대 0으로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로 우뚝 서는 선도 국가의 시대를 열고 싶다는 그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바로 그런 꿈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이번 전당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민주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않나)”라며 “총리가 나가 당대표로 가야 할 만큼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울산시당과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각각 당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내가 지킬 테니 여러분이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적으로는 단결하면서도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연대했던 울산은 승리했고 분열했던 평택은 패배했다. 조국혁신당과 하루빨리 통합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시즌 2로 우리의 대통령을 세우는데 당 대표가 돼 초석을 닦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SNS에서 신천지 의혹을 제기했던 김 후보를 겨냥, “당을 파산시킬지도 모를 의혹 제기는 중징계 조치함으로써 혼란을 발본색원 해야 한다”며 “정확한 근거도 없이 신천지 의혹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트린 해당행위에 대해 당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줄것을 요청한다”고 썼다. 아울러 “전당대회가 신천지 논란으로 제 살 깎아먹기식 마이너스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문제제기했다. 사실상 자신을 지목한 의혹 제기에 정면 반박하며 김 후보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후보는 전북 진안 고원시장 청년몰에서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송 후보 역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조금 지났고, 정청래 후보가 당을 운영했는데 당·청 관계가 어땠던 것 같냐”는 질문을 하는 등 이재명 정부 1년 간 당·청관계의 균열 문제를 부각시켰다. 그는 SNS에서도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흔드는 세력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며 “대통령을 흔들고 구호만 외치는 개혁은 특정 정치인들이 박수는 받을지 몰라도 총선 패배와 정권교체로 끝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대통령 곁을 지키며 성공하는 개혁의 길을 열어낼 대표를 뽑는 선거”라면서 “대통령을 흔드는 대표가 아니라, 기둥을 든든하게 받치는 버팀목 같은 대표가 돼 당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