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4만전자’‘176만닉스’…코스피 4% 급락에 6500선 털썩

미국 반도체주 약세 등 여파에 한달 만에 고점대비 30% 하락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7-20 19:42:5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코스닥 지수는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전문가 “악재들 단기간 선반영
- 바닥 쳐도 6000피 지지할 듯”

9300을 넘어 1만 피를 넘보던 코스피가 한 달 만에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해 6500선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 가능성, 국내 수급 교란, 미국 금리 상승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 낙폭이 확대됐다고 본다. 다만 모든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6000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헌절 휴장으로 하루 쉬어간 사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에 코스피는 이날 4% 넘게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5%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하는 등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장세가 펼쳐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6.37% 급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6500선까지 후퇴했다. 지수가 65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4월 30일(6598.87)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20번째다. 코스닥 지수는 42.20포인트(5.33%) 급락한 749.6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올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반도체 고점론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는 4.31%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25만 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4일(23만2500원) 이후 11주 만이다. SK하이닉스는 4.23% 내린 176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8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20일(174만500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KRX 출입기자단-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최근 증시에 대해 “다중 악재가 단기간에 선반영되면서 가격 조정이 급격히 진행된 상황”이라며 “현 지수 구간에서는 추가적인 스파이크성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2, 3일 내 재반등이 가능한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종의 순환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이익 수준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6000선은 ‘락바텀(최저점·Rock Bottom)’에 해당한다”며 “이는 앞으로 지수가 10% 더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악재를 반영해도 지지될 수 있는 최저 수준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3~1.4배를 하단으로 제시했다.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약 5800~6250선이다. 또 코스피가 7000선 초중반까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고, 8000선 중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