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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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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는 공동 비전을 확인하고 그 지향점을 담은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종료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공동선언은 회담의 가장 큰 성과이자, 앞으로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은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을 포함하면서도 기술 협력, 인적 자원 교류, 투자 촉진 등을 폭넓게 다루는 통상 협정으로, 양국은 2023년 11월부터 CEPA 체결을 추진해왔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이 사실상 CEPA 합의 타결에 이르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교역 확대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AI와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보건·의료 협력은 양국 국민이 직접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제2 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한 관련 협력을 통해 몽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화·인적교류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교류 증진 협력 로드맵’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영사 분야 협력을 강화해 자유롭게 교류할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몽골 근대 의료발전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 등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자산을 계속 기리며 미래 세대에 양국 인연을 계승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기구와 다자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를 비롯한 국제기구 선거 과정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후렐수흐 대통령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협력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고, 후렐수흐 대통령은 적극 공감을 해 줬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 준 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오늘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상호호혜적인 포괄적인 동반자 협정 체결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솔롱고 주택단지, 국립 암 진단 치료센터 구축 등 양국 협력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4단계 그린벨트 사업을 함께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유통물류, 보건의료, 식품농업, 과학기술, 에너지, 기후변화·사막화·황사 방지 등 분야에서 총 2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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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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