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부산시의회의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 후보로 강무길(62·해운대4) 의원을, 원내대표에는 박종철(62·기장2)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3일 시당에서 제10대 시의회 당선인 총회를 열어 경선 끝에 강 의원과 박 의원을 각각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로 뽑았다. 당선인 3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경선에서 강 의원은 21표를 획득, 16표를 얻은 이종진(북3) 의원을 5표 차이로 누르고 전반기 의장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강 의원은 다음 달 6일 예정된 제10대 시의회 첫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공식 선출될 전망이다. 총 48석의 의석 중 국민의힘이 37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당내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에 오른 강 의원은 “무조건 대치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도 협력할 게 있다면 돕겠다. 시의회에 더불어민주당도 11명이 있으니 협치할 건 협치하고, 대치할 건 대치하면서 슬기롭고 강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박종철 의원이 19표를 얻어 18표를 받은 박희용(부산진1) 의원을 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전날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갑용(부산진2) 당선인과 원 구성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원 구성을 위한) 로드맵은 어느 정도 잡혀 있다. 민주당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민주당 원내대표와)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