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페이스X 韓 패싱? ‘0주’ 이메일 통보(종합)

금감원 ‘미래에셋’ 등 조사 여진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6-15 19:06:0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래에셋증권 서울 한 지점. 연합뉴스
사상 최대규모 기업공개(IPO)였던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이른바 ‘코리아 트렌치’ 배정 물량이 돌연 ‘0’이 된 것(국제신문 15일 자 10면 보도)과 관련, 후폭풍이 커진다.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고 역량이 되지 않는 미래에셋이 성급하게 뛰어들었다가 국내 증권사의 취약성만 확인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상장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일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배정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 몫을 전량 삭감했다. 애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 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클래스A 보통주 231만4815주를 인수하는 것으로 기재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자 물량을 재배정할 필요가 생겼다며 상장 직전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물량을 삭감했다. 삭감 통보 방식도 배정 물량을 ‘0’으로 기재한 이메일 한 통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것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진행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부랴부랴 전액 환불 처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개별 통지인 까닭에 다른 IB들이 어느 수준의 물량을 받았는지는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미래에셋증권과 동일하게 231만4815주가 배정될 예정이었던 일본 미즈호증권은 오히려 7배 이상 많은 물량을 받았으며, IB 중 배정물량이 ‘0’이 된 사례는 미래에셋 이외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물량까지 명시된 상황에서 최종 단계에 한국 투자자 몫이 전혀 없어졌다는 점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대형 IB가 한국 시장과 투자자들을 소외시킨 사례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투자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알렸는지와 공모주를 관련 지수상장펀드(ETF)에 편입하려던 자산운용사의 고객 손실 가능성 등을 집중 살필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