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극항로, 물류·조선·금융 융복합 발전 기회”

2026 해양주간 온라인 컨퍼런스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6-06-10 19:07:3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해양주간’ 마지막 날 ‘북극항로 연관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 북극항로 연관산업 발전방안

- “북극해 항해지원 기술 투자를
- 시범운항부터 정부 지원 필요”

# 북극항로시대 극지교육 방향성

- 부산에 체험 플랫폼 조성 강조
- “경제 가치·환경 동시 가르쳐야”

‘2026 해양주간’ 셋째 날인 1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온라인 콘퍼런스가 열려 북극항로 연관산업 발전 방안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극지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북극항로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항만·조선·물류·금융 등 연관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적인 교육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북극항로 연관산업 발전 방안

국립한국해양대 윤희성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산연구원 장하용 박사가 발제했다. 장 박사는 북극항로 연관산업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해운·조선뿐 아니라 금융, 물류, 서비스 산업까지 융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부산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북극항로에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부산항만공사 이응혁 국제물류지원실장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항만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박 입항 시 예선, 도선, 접안 서비스는 물론 벙커링, 선박 정비, 물자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극항로 이용 선박 증가에 대비해 부산항이 종합 해양서비스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조선연구원 조제형 본부장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쇄빙선과 극지용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극항로 상용화의 핵심은 안전성 확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항 지원체계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위성통신과 항법체계 구축이 어려운 북극해 환경을 고려해 첨단 항해지원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운협회 김세현 본부장은 북극항로를 단순한 항로 개척이 아닌 산업 생태계 구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항 비용과 보험료, 러시아 통항 문제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극지 운항 전문인력 양성과 시범운항 단계부터 정부의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동해 센터장은 북극항로가 부산의 해양금융산업 발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라 선박금융과 해상보험, 투자금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이 동북아 해양금융 허브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 확대와 해양금융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박재율 대표는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해양 관련 기능을 통합할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6 해양주간’ 마지막 날 ‘북극항로시대 극지교육의 방향성’을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북극항로시대 극지교육의 방향성

이 세션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극지교육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사단법인 극지해양미래포럼 박수현 국장은 북극항로 시대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체험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르웨이 트롬쇠와 같은 관문도시 사례를 소개하며 부산에도 시민과 청소년이 극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극지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산연구원 장하용 박사는 어릴 때부터 극지에 대한 경험을 제공해야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체험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은 학생 수준에 맞는 단계별 교육과 진로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은정 국제신문 논설실장은 북극항로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미래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극해가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정규교육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수영초 교장도 현재 학교 교육에서 극지 관련 내용이 환경 문제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북극항로의 중요성과 산업적 가치까지 포함하는 교육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3. 3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4. 4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