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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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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SK그룹과 함께 수천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CEO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한국에 엄청난 규모의 사업 기회를 가져온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잠재적 사업이 한국에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 가져온 사업은 일반적인 규모가 아니다”라며 “세상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CEO는 SK그룹과 추진 중인 AI 팩토리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1GW 규모 AI 팩토리 구축 비용은 약 600억달러 수준”이라며 “SK텔레콤과 최대 5GW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약 3000억달러(약 4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 네이버와 추진 중인 1GW급 AI 팩토리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3600억달러(약 550조원)에 이른다.
황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생태계를 보유한 한국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엔비디아 33년 역사 대부분을 한국과 함께했다”며 “한국은 중공업과 전자산업에 이어 소프트웨어와 AI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와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글로벌 문화 영향력까지 갖춘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지금이 바로 한국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한국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촉구했다. 그는 “한국은 AI 미래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 AI와 한국의 미래에 대해 매우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크래프톤 등 주요 대기업과 함께 업스테이지, NC AI, 트웰브랩스, 프렌들리AI, 노타 등 AI 스타트업, 로보티즈와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소버린 AI,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황 CEO와 별도 면담을 갖고 GPU 26만장 도입, 엔비디아 차세대 AI 시스템 기반 AI 팩토리 구축, 엔비디아 연구개발(R&D)센터 국내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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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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