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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조선기자재 중국 진출 로드쇼 행사 모습.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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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조선기자재 기업 20여곳이 지난달 말 중국에서 진행된 수출 관련 행사에서 현지 기업 등과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상해와 난통에서 부산시 및 부산조선해양 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친환경 조선기자재 중국 진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난통시는 중국 화동지역을 대표하는 조선업 중심지다.
코트라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수출상담회, 중국 시장진출 세미나, 현지 조선기업 방문 상담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 지원을 받은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기업 등 중소·중견 친환경 조선기자재 기업 총 23개사가 참여했다.
중국에서도 ▷연간 신규 수주량 세계 1위 조선소인 ‘신시대조선’ ▷상하이 대표 조선소인 SWS ▷선박설계회사 및 유력 에이전트로 구성된 바이어 30여개사가 참가해 K-기자재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조선업 호황 속에서 신규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선박 부품 현지화율은 평균 54%(2024년 중국 공신부 발표 기준)로 90%대인 한국보다 낮은 상황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시장인 셈이다.
실제 중국 바이어들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펌프 및 저온 모터, 친환경 연료 공급 시스템(FGSS), 평형수 처리 장치 등 친환경 기자재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우리 측 참가사 중 모션컨트롤(장비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생산하는 한 기업은 코트라를 통해 “이번 로드쇼에서 SWS 조선소에 신규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타지역 조선소로도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선박 분야의 친환경 전환은 점차 빨라지는 추세고 한국 친환경 선박기자재에 대한 인지도도 높은 편”이라며 “K-조선·기자재가 새로운 수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화동지역을 시작으로 다롄·칭다오·샤먼 등 중국 주요 조선기지에서 우리 기자재 기업의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