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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 위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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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관련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여야 원내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오찬 회동에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함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재차 요청한 바 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천 수석부대표는 후보 추천과 관련, “과거에 여당이 1명, 야당이 1명,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1명을 추천한 사례가 있다”며 “그 부분을 참고해 여야가 협의해 임명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선정해 준비해놨다”며 “민주당이 적극 진행하면 아주 신속하게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이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추천 요청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날 ‘야당 추천 인사를 수용하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에게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입 밖으로 꺼내기도 주저하더니, 야당이 되고 나서는 득달같이 달려든다”며 “대통령의 선의를 왜곡해 정쟁에 활용하는 몰상식한 언행을 그만두라”고 언급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진정으로 투명한 국정 운영 의지를 갖고 있다면 여당 중심의 편향된 인사가 아니라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에서 “해법은 국회 추천 3인을 야당과의 합의로 선정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 자리마저 위성야당들과 독단 강행하겠다면 그건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특별경호관’을 뽑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