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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휴천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될 함양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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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에 1조38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함양군은 12일 ‘함양 AI 데이터센터 투자사업’의 최종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전체 계획 가운데 1단계로, 4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부지는 휴천일반산업단지 내 4만2738㎡이며, 연면적 3만80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전산동 2개 동(지상 5층)과 운영동 1개 동(지상 3층)으로 구성된다. 설계는 국내 건축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사업의 전문성을 높였다.
인프라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2024년 12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100MW 규모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 및 안전 대책에도 중점을 뒀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휴천일반산업단지는 인근 마을과 1㎞ 이상 떨어진 분지형 지형에 위치해 전자파, 소음, 열섬현상 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또한 수자원 보호를 위해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수랭 방식 대신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 방식을 채택했다.
함양군은 향후 투자사 및 협력사와 함께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