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제신문DB
|
중국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전년보다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공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2.61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기록했던 2.10점에서 0.51점 높아진 수치로, 최근 한중 관계의 회복 기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조사 대상국 중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가 3.48로 가장 높았으나, 2023년(3.67)과 2024년(3.66)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영국(2.92), 유럽연합(2.86), 아세안(2.74), 한국(2.61), 미국(2.38), 인도(2.06)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문제 개입 발언 등 외교적 갈등의 여파로 1.90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에 추가된 주변국 호감도 조사에서는 파키스탄(3.34), 싱가포르(3.27), 말레이시아(3.08), 북한(3.08) 등의 점수가 높았으며, 필리핀(2.35), 인도(2.18), 미얀마(2.13)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2024년 1.85점에서 지난해 2.38점으로 반등했다. 양국 관계가 개선되었다고 느끼는 응답자 비중도 전년 8.1%에서 20.3%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인식에는 여전히 경계심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8%는 미국의 대중 전략 본질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데 있다고 답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자국 정부의 강경 대응을 지지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전체 응답자의 85.1%가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 대다수인 94.8%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