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 공인 풀코스 마라톤대회와 펜싱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2026 부산국제마라톤대회(국비 3억 원) ▷2026 부산 국제남녀사브르주니어·카뎃펜싱월드컵대회(국비 1억6000만 원)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국제마라톤대회는 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성을 살린 ‘브리지 마라톤(Bridge Marathon)’을 테마로, 시민과 국내외 러너가 함께하는 대규모 도심형 국제마라톤대회로 추진될 계획이다. 교량 구간을 중심으로 해양도시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코스를 짜 부산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부산육상연맹 등 유관기관과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코스와 참가 방식 등 세부사항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026 부산 국제남녀사브르주니어·카뎃펜싱월드컵대회는 전 세계 펜싱 유망주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월드컵대회다. 한국 펜싱 사브르 종목의 메카인 부산이 세계 최고 펜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펜싱 종목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