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선조선의 부산 영도조선소. 국제신문DB
|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을 밟고 있는 중견 조선업체 대선조선이 부산 영도조선소 부지를 선박 기자재 제조기업 한라IMS에 매각했다.
대선조선은 ‘스토킹 호스’ 방식을 통해 지난 26일 한라IMS와 영도조선소 매매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토킹 호스는 조건부 투자예정자가 있는 가운데 공개 경쟁입찰을 하는 방식이다. 영도조선소 매각대금은 1071억5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대선조선은 영도조선소 부지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라IMS를 선정(국제신문 지난 10월 24일 자 10면 보도)했다.
대선조선은 이 매각대금을 채무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산 다대조선소를 생산거점으로 일원화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대조선소를 활용해 단기적으로는 조선 기자재, 선박 블록 및 데크하우스 제작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선박 위탁 건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IMS는 선박수리 확대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부지로 대선조선의 영도조선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