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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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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국토와 바다를 더 넓게 쓰는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북극항로시대를 부산이 앞장서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개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마도 대한민국 중앙부처를 전체를 다 보더라도 이렇게 중앙부처를 떼어서 옮기는 일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 그만큼 중요한 결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가균형발전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국가 생존전략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이 그에 꼭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전 국토를 넓게 고르게 써야 새로운 성장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 행정을 총지휘하는 해양수산부 이전에 발 맞춰 앞으로 부산에는 해양수산 분야의 공공기관과 해사법원은 물론이고 관련 해운기업들도 든든하게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해놔야 부산의 내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북극항로시대를 앞장서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며 “부산은 북극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는 단순한 바닷길이 아니다. 전세계 산업지형과 물류지도 에너지와 안보의 판도를 통째로 바꾸는 항로”라며 “전세계의 선박과 물자 사람과 자본이 몰려오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기회가 활짝 열리게 되면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 주요 항로들은 전세계 선박이 드나드는 물류중심이 되고 남부내륙은 전체가 광역산업단지로 변모하여 전세계 산업의 심장이 될 것”이라면서 “그 북극항로시대를 부산이 앞장서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가덕 신공항,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해운거래소 설립 등 부산 현안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해양수산부에 북극항로 개척사령탑을 두었다. 10개 부처에서 참여하는 북극항로 추진본부가 오늘 첫 출항을 하게 된다”며 “이미 약속드린 것처럼 부산항을 세계 최대 항만으로 육성하고 가덕신공항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해사법원을 설립하여 해운과 관련 법률과 금융 보험 같은 관련산업도 집적하고 육성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자본금 3조 원 규모 운용자산 50조 원 규모의 동남권투자공사와 해운거래소 설립도 추진해 부산이 아시아의 해운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