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회용품 제로화 청사’ 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가 ‘1회용품 제로화 청사’를 선언했다.

거제시는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회용품 제로화 청사’ 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선언문은 청사 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빨대·비닐봉투·플라스틱 식기 등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다회용품과 친환경제품 사용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직원 교육과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민간기업, 시민단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우선 청사 내에서 1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청사 내 카페에서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 컵으로 제공키로 했다. 또 직원들을 위한 텀블러 보급과 세척기 등을 추가 설치해 일회용컵 미사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1회용품 저감 정책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시 전역에서 1회용품 사용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