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영상을 보고 호기심에 수원지로 뛰어들었던 20대 청년이 실종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8일 관내 성지곡수원지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친구 B 씨는 지난 19일 SNS로 다이빙 영상을 보다가 수원지에 뛰어들었다. A 씨가 물에서 나오지 않자 B 씨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은 B 씨의 신고로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은 잠수부 수중드론 수난탐지견 등을 총동원했지만, 수원지의 수심이 깊고 수중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연일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