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심의하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부터 속속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방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8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정해진 인사청문회 일정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14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15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6일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이상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수부 지부장이 참고인으로 나온다. 노조 측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해 왔다.

부산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이자 3선인 전 후보자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진행할 적임자로 거론된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제2부속실장 등을 지내 친노(친노무현)계로 통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5선 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에서 15년간 활동했다. 국방위 간사와 위원장을 모두 지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그가 총장으로 재직했던 충남대의 연구윤리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후보자의 ‘논문 쪼개기’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후보자는 지역 국립대 교수로 일하며 비수도권 대학의 현실을 잘 아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0년 충남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거점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 기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10일 전체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