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하수 함양 사업 공모에 진주 대평지구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진주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지하수 함양 사업은 지하수가 부족한 시설재배단지에 지하수 함양 시설을 설치해 작물 재배와 난방(수막)에 필요한 지하수 부족 문제를 없애는 사업이다.

시는 2017~2020년 대곡면 단목지구에 사업비 30억 원으로 지하수 함양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해 2000여 동 하우스에 안정적으로 지하수를 공급해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하수 함양 사업 확대 추진 첫해인 올해 사업에 공모를 신청해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59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평지구 지하수 함양 사업은 현재 기본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세부설계를 거쳐 2027~2028년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또 경남도가 지원하는 2026년도 소규모 배수 개선 사업 신규사업 예정지로 진주시 금산면 중천지구와 금곡면 죽곡지구가 선정됐다.

소규모 배 수개선 사업은 침수에 취약한 특작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농작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농작물 재배 기반 조성과 태풍·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주시는 중천지구와 죽곡지구 선정으로 사업비 52억 원(도비 44억 원, 시비 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반복적으로 겪어 왔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농가의 오랜 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