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관해 증거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란종식·헌정수호추진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심리에 앞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낸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때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